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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KTX 이용객, 발암물질 오염된 공기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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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2005년 이후 공기순환장치 ‘덕트’ 청소 안 해…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 오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TX 이용객들이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 오염된 공기를 마셔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KTX객실의 공기순환장치인 덕트(duct, 객차 천장, 바닥, 벽면 안에 있는 공기순환통로)가 10년간 제대로 닦지 않아 객차 실내공기오염이 심하다는 주장이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KTX는 공기조화기(냉·난방에어컨)와 조화기덕트를 설치한 뒤 운행 10년째인 지금까지 한 번도 세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5년 KTX 경부선 객차 안의 이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농도는 기준치의 1.4배였는데 지금은 기준치를 더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 의원 주장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덕트청소는 8년 주기인 중정비 때 하므로 아직 하지 않았다”며 “다만 덕트입구 쪽 환풍기와 출구 쪽 그릴은 강한 바람을 넣어 세척했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덕트는 객차 안 곳곳에 있는 긴 관인데 이런 식으로 청소하면 입구만 깨끗해지고 모두 세척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3년 주기검사 때 객차 모두를 2m 이상 들어올려 청소용로봇으로 정밀세척하고 창틀 옆 조화기는 노즐(기체나 액체를 뿜어주는 짧은 관)로 씻어 승객의 건강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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