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 12.5%, AI로 대체 가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청소원과 주방보조원의 자리가 위태롭다. 회계사와 항공기조종사는 한숨 돌려도 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향후 어떤 직업들이 인공지능ㆍ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청소원과 주방보조원의 대체비율은 모두 100%로 인공지능ㆍ로봇에 일자리를 뺏긴다. 매표원과 복권판매원, 주차관리원 및 안내원,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 청원경찰, 주유원, 세탁원 및 다림질원 등도 90% 이상의 높은 대체비율을 보였다.
반면 회계사, 항공기조종사, 투자 및 신용 분석가, 자산운용가, 변호사, 증권 및 외환 딜러, 변리사는 30% 안팎의 낮은 비율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하드웨어 기술자 및 연구원, 대학교수, 세무사, 큐레이터 및 문화재보존원 보험 및 금융 상품개발자 등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낮은 직업군에 포함됐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금부터 일자리 위협 직종을 분석해 해당 분야 종사자의 직업능력을 높이거나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고용정책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며 "변화를 거부하기보다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으로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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