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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오늘밤 체포…中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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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오늘밤 체포…中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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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몸통인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문화계 비선실세'로 각종 이권에 개입된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8일 오후 9시40분께 중국에서 귀국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씨는 이날 오후 8시 출발하는 중국 칭다오발 MU2043편 비행기에 탑승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차씨는 입국 수속을 마친 후 이날 오후 11시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차씨는 도착 즉시 검찰에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이미 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서 집행할 예정이다.

차씨는 최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실세로 군림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추진단장,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창조경제와 문화ㆍ스포츠 관련 각종 이권과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

검찰은 차씨의 핵심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전날 오후 9시40분께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원장이 차씨 측과 함께 광고업체 강탈 시도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 전 원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차씨의 측근인 김홍탁씨를 불러 플레이그라운드 대표로 있으면서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광고 업무를 독식한 경위와 차씨가 문체부 사업에 관여한 배경 등을 캐물었다.

참고인 신분으로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김성현 미르 사무부총장은 차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광고회사 모스코스ㆍ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이사로도 활동했다.

검찰이 차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차씨는 그동안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며 귀국 시기 등을 조율하며 수사에 대비해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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