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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포럼2014]오종남 "한국여성을 위한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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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능력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

2014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멘토제언 중인 오종남 스크랜튼 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

2014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멘토제언 중인 오종남 스크랜튼 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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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여성을 보다 나은 한국여성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The goal of my education is to help Corean Women become better Corean Women)"

오종남 스크래튼 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아시아여성리더십 포럼' 멘토제언을 통해 우리나라 첫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을 설립한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의 이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오 이사장은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기적같은 역사 이야기"라는 말로 우리나라 첫 여성 교육이 시작된 계기를 설명했다. 1983년 미국인 루신다 볼드윈 부인이 미국 감리교회 해외선교부에 한국 여성을 위해 써달라고 88달러를 맡기면서 한국 여성 교육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내용이다.

당시 볼드윈 부인은 일본에 거주하던 윌리엄 E. 그리피스가 쓴 책에서 "여성들이 이름도 없고, 한 인격체로서 인정받지도 못하는 땅이 한국"라는 문구를 보고 한국 여성을 돕기로 결심, 거액을 맡긴 것이다. 이후 감리교회 해외선교부는 스크래튼 선교사를 한국에 보내는 한편,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곳곳에 선교사를 보냈다. 한국의 도착한 스크랜튼 선교사는 당시 한국 여성의 실상을 보고 여성 교육으로 방향을 돌렸고, 그 결과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학당을 세웠다.

오 이사장은 "스크랜튼 부인이 여성 교육의 씨앗을 뿌릴 당시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토양은 중국이나 일본 등에 상대적으로 열악했지만 이후 한국의 경제발전과 여성 교육은 이들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앞서게 된 가장 큰 성공 요인의 하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우리 여성들을 어떻게 능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과제"라며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이 이 나라 여성들에게 직장 생활과 자녀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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