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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솔직한 졸혼 고백 “아내와 성격 차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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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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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배우 백일섭이 '졸혼남'(결혼을 졸업한 남자)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 멤버 백일섭, 정원관, 일라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제작진에게 졸혼한 사실을 전하며 “아내와 만난 지 오래됐다. 1년 됐다. 집을 나온 지 16개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갔더니 ‘이거 내가 피땀 흘려 지은 집’이란 생각이 들더라”며 “집을 아내에게 줬다. 아내에게 주면 아들 것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냐”고 털어놨다.

또한 백일섭은 쌍둥이 손주를 언급하며 “보모를 둬야 하는데 쌍둥이 키우는 비용이 200만원이다. 내가 생활비 다 대고 있다”고 아직까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백일섭은 40년의 결혼 생활을 접고 졸혼을 선택한 이유를 상대방에 대한 예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일섭은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다. 그러나 난 성격상 처음부터 그렇게 맺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결혼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고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쌍둥이 손주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는 ‘육아초짜’의 모습도 보여줬다.

반면 자신과 달리 아이를 능숙하게 보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백일섭은 “아들이 나보다 낫구나 생각했다. 저만한 나이 때 난 저렇게 못해봤는데 벌써 커서 아들을 둘이나 낳은 모습을 보며 난 정말 행복하구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백일섭이 졸혼 사실을 고백하며 솔직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졸혼남’의 살림기는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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