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김부겸 장관, 박원순 시장 등 참석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운영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민주열사인 고(故) 박종철씨와 고 김근태 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고문당했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군부독재 시절 시민에 대한 폭행과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인권 탄압의 상징물이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지선 스님과 고 박종철씨의 가족 등 피해자 유가족 15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곳 테니스장 부지에 2022년까지 민주인권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폭행과 고문이 자행됐던 본관건물은 전시·교육의 장소로 활용된다. 기념관 관리와 운영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맡을 예정이다.
이곳은 1987년 1월 당시 서울대생이던 박종철씨가 고문으로 사망하면서 외부에 널리 알려졌다. 6월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이후 2005년 10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탈바꿈했다. 2008년 6월에는 박종철 기념전시실 개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적자 눈덩이 '대파 논란' 농협유통, 결국 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