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13일 건물을 출입하려는 한 시민이 출입금지 안내문을 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붕괴위험이 확인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 입주사 20곳이 아직 짐을 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빌딩 입주사 76곳 중 20곳이 빌딩 내 가구와 집기류 등을 옮기지 않았다. 20곳 중 16곳은 이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다른 4곳은 연락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56곳 중 23곳은 이사를 완료했고 33곳은 이사를 진행 중이다.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지난달 말에는 2층 인테리어 공사 중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강남구는 13일 0시부터 대종빌딩을 출입제한 조치하고 19일부터 응급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1ㆍ2층은 이날까지 임시 추가보강 조치를 끝냈다. 현재까지 총 188개의 지지대(잭서포트)가 빌딩 내부로 반입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지팡이 짚으면 입주 못해"…집값 떨어질까봐 암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