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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리콜 이행률 90% 돌파…1년간 화재 리콜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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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코리아의 화재 차량 리콜 이행률이 90%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통틀어 리콜 이행률이 90%대 벽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19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여름 발생한 연속 화재와 관련,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99% 완료하고 리콜 실시 약 4개월 만에 이행률을 90%로 높였다.
17일 밤 12시 기준 BMW코리아 1차 리콜 대수는 9만5890대로 이행률 90%를 기록했다. 지난 5년(2013~2017년) 동안 평균 리콜 이행률이 80% 안팎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지난달 26일부터 6만500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차 리콜은 약 3주 만에 1만2460대(이행률 19%)를 완료했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거나 리콜을 미루고 있는 고객의 차량 대수는 1만대 수준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리콜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우편 등을 통해 수십 차례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렌터카, 리스사, 중고차 매매 단지 등 BMW 관련 업무를 하는 40여개 회사의 도움을 받아 리콜 예약을 유도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 차량을 계기로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유난히 커진 한 해였다. 이날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 동안 '화재' 키워드를 포함한 리콜을 분석한 결과 총 11개사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 등 24건의 리콜이 실시되고 있었다. 리콜 대상 차종의 총 대수는 불과 1년 새 137만958대에 달했다.
국산차의 화재 위험 관련 리콜 대수는 수입차 대비 4.6배 이상 많았다. 현대차 구형 쏘나타(NF)·그랜저TG가 91만5283대, 기아차 그랜드카니발이 21만2186대로 총 112만7469대가 화재의 위험 또는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9개 브랜드에서 총 24만3489대가 같은 이유로 리콜을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BMW코리아의 EGR 모듈 교체 관련 1차 리콜 10만6317대와 2차 리콜 6만5763대를 제외하면 이미 시행 중인 수입차 화재 관련 리콜은 7만1409대 수준이다.

한편 BMW 차량 화재 관련 민관 합동조사단의 원인 조사 결과 발표는 다음 주께 있을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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