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여름 발생한 연속 화재와 관련,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99% 완료하고 리콜 실시 약 4개월 만에 이행률을 90%로 높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리콜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우편 등을 통해 수십 차례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렌터카, 리스사, 중고차 매매 단지 등 BMW 관련 업무를 하는 40여개 회사의 도움을 받아 리콜 예약을 유도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 차량을 계기로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유난히 커진 한 해였다. 이날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 동안 '화재' 키워드를 포함한 리콜을 분석한 결과 총 11개사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 등 24건의 리콜이 실시되고 있었다. 리콜 대상 차종의 총 대수는 불과 1년 새 137만958대에 달했다.
BMW코리아의 EGR 모듈 교체 관련 1차 리콜 10만6317대와 2차 리콜 6만5763대를 제외하면 이미 시행 중인 수입차 화재 관련 리콜은 7만1409대 수준이다.
한편 BMW 차량 화재 관련 민관 합동조사단의 원인 조사 결과 발표는 다음 주께 있을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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