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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송파지역 혁신학교 주민간담회서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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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조사 후 석방…해누리초중 혁신학교 지정 두고 교육청·주민 간 갈등 심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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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 3월 개교하는 송파구 해누리초중 혁신학교 지정문제를 논의하는 주민간담회에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송파지역 혁신학교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가 한 주민에게 등을 한차례 가격당했다.
경찰은 교육감을 때린 주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조 교육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 후 석방했다.

서울 첫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와 교육청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서로 ‘급’이 다른 학교를 묶어 운영하는 학교다.

교육청은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교하지 않은 학교는 교육감이 혁신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직권으로 혁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날치기 지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누리초중은) 대형학교가 될 수밖에 없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한다는 혁신학교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개교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혁신학교 지정 찬반투표를 진행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입주예정자는 “혁신학교는 학력이 떨어지며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락하는 학업성취도 지적에도 (교육청은) 혁신학교가 우수하다고 주장한다”면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본인들 자녀는 보내지 않고 교육환경이 불안정한 곳에 혁신학교를 ‘밀어넣기’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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