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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관 파열 사고'…경찰, 난방공사·하청업체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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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오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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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가 난 배관을 유지, 보수, 검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로 수사를 확대한다.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온수관을 유지 보수하는 하청업체와 안전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을 불러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직후 진행한 현장 조사에서 배관의 용접 부분이 터져 사고가 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용접은 배관을 깔았던 1991년에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 배관을 규정에 맞게 보수, 검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과실이 파악되면 관련자를 피의자로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합동 감식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완전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고, 합동 현장감식은 완전복구를 위해 파손 관을 교체할 시점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4∼5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아파트 4개 단지 2800여 가구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10시간 가까이 끊겼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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