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철금속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밍타이 그룹이 국내 광양만에 (주)광양알루미늄공업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해 2~3년 내 국내 알루미늄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사업 확대 시 규제할 법적수단이 없고 가격 경쟁 우위의 거대 중국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해 우리 기업의 기존 시장 잠식 우려가 매우 크다"고 규탄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대부분 중국 알루미늄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고율의 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부과 받고 있다"며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우회수출 기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 "제2, 제3의 중국 기업을 막고 타 업종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산업 보호가 필요한 경우 예외적인 투자제한 조치가 가능토록 외환위기(IMF) 시점에 만들어진 투자자유화 정책은 수정·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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