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이란이 미국의 2단계 제재 복원을 이틀 앞두고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투기 '코우사르'의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이란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투기 '코우사르'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국영방송으로 중계된 기념식에서 "이스파한 주에 있는 이란 항공기제작회사(IAMIC)에서 코우사르 전투기 생산을 시작했다"며 "곧 이란 공군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코우사르 생산으로 이란에 가장 긴요한 공군 전투력이 보강됐다"며 "'거대한 사탄'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에 맞서는 전투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등 역내 경쟁국과 비교하면 공군력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주력기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전 미국에서 도입한 F-14 톰캣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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