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국발 훈풍도 잠시…화장품주 줄줄이 '하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기업 임직원들의 국내 화장품 시장 단체관광 소식으로 화장품 관련주들이 전일 급등세를 보였지만 증시 폭락에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오후2시4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 은 전 거래일 대비 5.19% 하락한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모레G 역시 전 거래일보다 4.58% 떨어져 18만7000원 수준에 거래 중이다.

토니모리 는 전일 중국 기업의 화장품 시장 단체관광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9.43%까지 치솟으며 1만16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토니모리 는 전 거래일 대비 6.39%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도 전일 1만1550원까지 치솟으며 10%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폭락으로 다른 화장품주들과 함께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에이블씨엔씨 는 전 거래일 대비 4.13% 떨어진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화장품주에 대한 매력이 낮아졌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에 열광하던 지난 5년간의 '호황'은 끝났다고 판단된다"며 "한류라는 프리미엄 요인이 축소된 데 따른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