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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정의당 창당 6주년…더 그리운 이름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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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기념사 도중 한참 울먹여
심상정 “노 대표님 부재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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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이정미 정의당 대표)

21일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눈물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창당멤버이자 상징적 존재였던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가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치러진만큼 이날 행사는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도 그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게 느껴졌다.
이 대표는 기념사 도중 "늘 함께했던 노 전 대표가 없는 기념식"이라며 한참을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눈물을 흘렸고, 다른 참석자들도 이를 숙연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노동운동부터 진보정치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표와 같이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심상정 의원도 "오늘 뜻깊은 자리에 노 전 대표님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면서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 목숨 바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큰 헌신을 다시 되새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비록 지금 그는 없지만 정의당은 여전히 노 전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만이 노회찬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불과 6년 전인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정의당은 이듬해 7월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5000명의 당원과 1%의 지지율로 시작한 뒤 현재 10배 이상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도 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15%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은 현재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또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며 국회 내에서 목소리도 작아진 상태다. 심지어 당장 심 의원 외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간판급 정치인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2일 YTN 라디오에 출연, "우리 실력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것"이라며 "민생개혁 정당의 역할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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