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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韓 증시…코스피 하루 낙폭 역대 6위·하락 종목 2045개

최종수정 2018.10.11 15:58 기사입력 2018.10.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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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코스닥 5%↓…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외인 '셀 코리아' 지속…하루동안 4000억원 빠져나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코스피의 하루 낙폭 순위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코스피 하루 낙폭 수준을 순위별로 나열해 보면 역대 상위 6위에 속한다. 역대 1위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6일로, 당시 하루동안 낙폭은 126.50포인트에 이른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11일 하루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약 4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896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약 2조2825억원에 이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6억원, 241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2715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1836억원 순매수했다.
밤 사이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폭락한 여파다. 10일 미국 S&P500 지수는 -3.3%, 다우존스 지수는 -3.2%, 나스닥 지수는 -4.1% 급락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하락폭은 2016년 브렉시트 이후 약 2년여 만에 가장 컸다"고 짚었다.

미국 주식시장도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도 글로벌 경기에 부담 주는 변수들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른 가격조정을 지속하기 보다는 레벨 다운 된 박스권 등락을 통해 부정적인 변수들의 추이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대표 정보기술(IT)주를 모아 놓은 NYSE FANG+ 지수는 4.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하락했다. S&P 500의 IT 업종 지수 하락률은 4.8%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4.86% 내린 4만3100원에, SK하이닉스는 1.85% 내린 6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 종목은 코스피 865개, 코스닥 1180개 등 총 2045개다. 반면 양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83개다.

한편 이날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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