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모란봉교예극장을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바꿀 구상을 지난 1월 제시한 뒤, 리모델링 사업을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주홀을 둘러보고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의한 음향 설계에 준하고 있는 만점짜리 음악홀을 건설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통신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연건축면적 3만6610㎡ 규모로, 확성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200여 석의 원형생음연주홀을 갖추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관현악단에 대해 "조직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 자기의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차례의 공연을 훌륭히 진행하여 내외에 명성을 떨쳐가고 있다"고 치하하고 그랜드피아노를 극장에 선물했다.
이날 시찰에는 한광상 노동당 부장, 조용원·권혁봉 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국장 등이 동행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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