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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소프트뱅크 '맞손'…자율車 서비스 개발 공동출자회사 설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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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와 IT기업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배차 서비스 등 차세대 교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한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이날 도쿄에서 도요타의 도요다 마키오 사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공동출자회사인 '모네 테크놀로지'는 소프트뱅크가 50.25%, 도요타가 49.75% 출자하며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 관련 배차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한다. 또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도 함께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도요타가 먼저 소프트뱅크에 제의하면서 진행됐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그동안 미국 우버 등과 제휴를 추진해왔지만 우버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와의 비전 공유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손정의 회장은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진화한 모빌리티를 낳는다"면서 "이는 (협력) '제1탄'이며 앞으로 2탄, 3탄의 제휴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자동차는 사회와 연결돼 사회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 서비스회사로 변화하는 것을 선언한다"면서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팔레트(e-pallet)'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며 이 부분에서 양측이 함께 협력한다. 지난 1월 이-팔레트 계획을 발표한 도요타는 오는 2020년 시범 서비스 도입, 2023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도요타는 이-팔레트를 택시를 비롯해 이동점포나 무인택배차량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과 관련 차세대 교통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고 전했다. 향후 센서를 대량으로 탑재한 자동차가 고속통신으로 연결돼 대량 데이터가 발생하면 이를 수익으로 창출하는 과정에서 함께 한다는 것이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일본, 미국, 중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자동차를 통신 기능을 장착한 '커넥티드 카'로 할 방침이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단독으로는 할 수 없는 영역을 서로 협력해 작업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도요타는 향후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서비스에 연결하고 활용하는 작업을 하기엔 한계가 있어 이를 활용한 광고·마케팅, 이동 데이터 판매 등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벤처와의 연계가 필요해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이 유용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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