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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안전선호에 '강세'…신흥국 불안에도 원화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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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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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더해갔다. 우리나라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지수(DXY)는 95.2로 지난 7월말(94.6) 대비 0.7% 상승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터키 등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터키 금융불안, 이탈리아 재정건전성 우려로 같은 기간 0.6% 절하됐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로 파운드화는 1.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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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는 미달러화 강세에다 일부 취약 신흥국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며 큰 폭 약세를 보였다. JPM 10개 신흥국 통화지수 무려 7.2%나 급락했다. 특히 대외건전성 등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터키,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는 각각 29.0%, 25.4% 하락했다. 또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4.3% 하락했는데, 달러대비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면서 좁은 범위내 등락하다 보합수준에 머물렸다. 지난 7월부터 이달 5일까지 0.2% 하락하는데 그쳤다. 환율 변동성도 축소됐다. 전일대비 변동폭과 변동률은 7월 3.9원, 0.34%에서 8월 3.5원, 0.31%로 줄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국채금리 역시 통화가치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독일 국채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7월말 대비 지난 5일까지 0.06%포인트씩 하락했다. 다만 일본은 일본은행의 정책기조 변경 기대감으로, 영국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각각 0.06%포인트, 0.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흥국 채권지수(EMBI)와 선진국 채권지수 간 차이를 의미하는 EMBI+ 스프레드는 62bp나 벌어졌다. 터키 국채는 금융불안이 확산되면서 1.78%포인트, 브라질은 대선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으로 1.42%포인트 올랐다. 주가도 선진국 MSCI는 같은 기간 변동률이 0%였지만 신흥국은 MSCI지수가 6.0%나 내렸다.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이어갔다. 8월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증권자금은 총 30억1000만 달러로 이중 주식이 10억2000만 달러, 채권이 20억 달러다. 주식과 채권 유입액은 각각 전월대비 9억 달러, 6억9000만 달러 늘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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