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1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감정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나왔다.
해당 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은 49억6800만원이었다. 감정가가 공시가격의 두배에 이른다. 실제 이 아파트 30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36.4㎡)는 지난해 8월 105억3000만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집은 전용면적이 그 두배 수준이다. 아이파크삼성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및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등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초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기존에 공동주택 경매 최고 감정가 기록 역시 아이파크삼성이 갖고 있었다. 2016년 4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압류재산 공매로 진행한 아이파크삼성 이스트윙동 36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69.4㎡)의 감정가가 95억원이었다. 이 물건은 감정가의 70%인 66억5000만원에 낙찰됐으나 소유자가 체납 세금을 일부 납부하면서 공매가 취소됐다.
단독주택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고 감정가는 228억5604만원이다. 2012년 3월 법원 경매로 나온 서울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건물 299.9㎡, 토지 555.6㎡)이다. 이 물건은 감정가의 125.6%인 287억914만원에 낙찰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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