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헤일리 대사 "유엔총회서 이란문제 논의…로하니 대통령 참석가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제사회 대북압박 지속…러시아·중국이 문제 일으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유엔총회 기간 중 이란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만약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기를 원한다면 참석, 연설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안보리 회의에서는 이란의 국제법 위반 및 이란에 의한 중동 지역 전체의 불안정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로하니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유엔본부의 서방측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헤일리 대사는 이란이 이란이 테러리즘과 레바논 및 예멘, 시리아의 안정을 해치는 행동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궁극적인 목표가 이란의 정권 교체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헤일리 대사는 "이란이 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을 전 세계가 알게 하도록 노출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정권 교체나 누가 이란의 다음 정권이 될 지를 가르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불행히도 제재를 통해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만이 북한의 관심을 끌어내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현재 미국과 한국, 일본 등과의 관계는 매우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우리가 악수하고 웃었다고 해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보고서 공개를 막은 사실을 확인한 뒤 두 나라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다른 나라와 달리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에 대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두 나라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다른 나라와 달리 면제받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 제재 결의를 통과시키는 데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음을 알고 있는 안보리도 이런 위반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달 유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