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국과 일본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자리를 놓고 한 판을 벌이게 됐다. 그 동안 한일전이 성사된 적은 수없이 많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통틀어 ‘금메달’을 두고 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피파(FIFA)랭킹은 각각 57위, 55위로 일본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은 한국이 훨씬 우세한 상황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것은 총 7번. 23세 연령 제한이 생기기 이전(2002년)에는 6번, 그리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붙은 바 있다. 7번의 대결 중 6번은 한국이 승기를 가져갔다.
전력도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손흥민을 포함한 조현우, 황의조 총 3명의 와일드카드를 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전력이 강한 상황. 그러나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2년 뒤 23세 언저리가 되는 21세 이하의 선수들로 꾸려 국제대회 경험도 많지 않다.
거의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일전이란 특수성에 사상 첫 ‘금메달’이란 점까지 더해져 이번 결승전이 더욱 치열하게 싸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9월 1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간)에 치러진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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