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만5000여 곳 특별조사…시민도 참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7월9일부터 31일까지 918곳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76%인 698곳에서 3122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자진개선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 중 60곳에서 소방, 건축, 전기 관계법령에서 정한 중대위반사항 71건을 적발해 행정명령 또는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화재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1단계 1만212곳, 2단계 1만9268곳, 3단계 1만5736곳 등 총 4만5216곳을 실시한다.
1단계 조사는 오는 12월31일까지 38개반 130명(소방 39, 건축 39, 전기 2, 조사보조자 50)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각 분야별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위험요소를 발굴·분석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7월9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1단계로 선정된 1만212곳 중 8.98%에 해당되는 918곳이다.
조사 결과는 전문평가반의 등급별 건물 화재위험성 평가와 화재안전 정책 수립에 반영되며, 소방활동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인명구조·화재진압 작전에 활용된다. 또한, 위법·불량사항에 대한 시설개선 유도와 완료조치 및 결과는 국민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특별조사는 과거와 달리 전국 취약시설 전수조사로, 화재안전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차원에서 실시한다”며 “제천·밀양화재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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