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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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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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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애플이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0.49%(13.86포인트) 상승한 2827.22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95.40포인트) 오른 7802.6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 0.03%(7.66포인트) 내린 2만5326.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76년 창업 이후 42년, 1980년 기업공개(IPO) 이후 38년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의 고가 전략과 서비스 부문의 호조로 향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시총 1조달러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나 애플이 달성하게 됐다. 현재 아마존(8945억 달러), 알파벳(8621억 달러), MS(8281억 달러) 등의 시가총액은 아직 800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1시 48분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2.8%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07.0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로써 미국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2.92% 상승한 207.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 등 3명의 공동창업자들이 1976년 차고에서 설립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혁명을 주도하면서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플의 시가총액 1조 달러는 엑슨모빌, P&G, AT&T 등 초대형 기업 3개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애플은 S&P500의 전체 시가총액에서 4% 비중을 차지한다. 1980년 상장한 이후에는 5만%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아직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부과 계획과 관련, 관세율을 당초 10%에서 25%로 올릴 것을 지시하며, 중국에 대한 무역압박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고 있고,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10%에서 25%로 인상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맞서 협박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관세율 인상을 포함해 무역을 저해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해결되는 듯 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공포가 다시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0달러(1.9%) 상승한 68.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06달러(1.5%) 오른 73.4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인해 0.6%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7.5달러(0.6%) 내린 1220.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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