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신 토도웍스 대표가 토도웍스 사옥에 위치한 휠체어 전용 교육장에서 장애 아동에게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행복나눔재단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내 최대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가 장애 아동을 위한 이동권 증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올해 목표를 '아동 삶의 질 향상'으로 정하고 ▲결식 우려 아동 ▲이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 ▲교육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 아동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반기에 추진한 결식 우려 아동 지원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실행하는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 기부뿐 아니라 휠체어 활용 교육과 장애 아동 이동권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해 프로젝트를 체계화한다.
먼저 패럴림픽 선수 출신 등 전문가와 함께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제공한다.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적응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도웍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토도웍스 사옥 1층에 휠체어 전용 교육장을 신설했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는 "장애 아동에게 '이동권'은 생활 범위를 넓히고 사회와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조건이라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며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장애 아동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동권이 장애 아동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 반해 이를 지원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소셜벤처, 대학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아동 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 아동 이동권 증진 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하는 서울ㆍ경기권 거주하는 만 7~13세 장애 아동과 보호자는 토도웍스로 문의해 신청서를 제공 받으면 된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며, 8월 중 선정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원 및 역량을 결합해 사회공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2016년 11월에 결성됐다. 현재 요기요, 아름다운커피, 이브자리 등 35개 기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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