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최저임금 8350원 결정…"근로자 390만~501만명 영향"(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가운데)이 최저임금 전원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가운데)이 최저임금 전원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19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820원)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됐다. 국내 최저임금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8000원대에 접어든 것이다. 근로자 390만~501만명이 최저임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오전 4시30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업종별 구분 적용 무산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9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반대하는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끝내 불참했다.

최저임금위는 마라톤 회의 끝에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수정안(8680원)과 공익위원 안(8350원)을 표결에 부쳤고, 공익위원안이 8표, 근로자위원안이 6표를 얻어 공익위원안이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결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174만5150원이다. 전년 대비 17만1380원 인상되는 셈이다. 최저임금위는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390만~501만명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안의 산출 근거와 관련, 먼저 유사근로자 임금은 임금인상 전망치(한국노동연구원) 3.8%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입범위 확대에 따라 최저임금의 실질 인상 효과가 줄어드는 폭을 감안해 한국노동연구원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1%를 추가 반영했다. 협상배려분은 임금과 경제지표 외에 대외변수, 노사위원의 주장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를 반영했다.

여기에 평금임금을 기준으로 4.9%의 소득분배 개선분을 반영했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임금불평등이 심해 중위임금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0.9%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평균임금(1인이상 정규직 전일제 근로자) 대비 최저임금의 비율은 올해 38.6%에서 내년 41.3%로 개선될 것으로 최저임금위는 전망했다.

최저임금위가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로 확정되면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노·사 어느 한쪽이 노동부 장관에게 이의 제기를 할 경우 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