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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오사카 총영사 추천' 변호사, 특검 9시간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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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 활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 허익범 특별검사가 출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 활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 허익범 특별검사가 출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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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드루킹' 김동원(49)씨에 의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된 바 있는 도모 변호사(61)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서 약 9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3일 특검팀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한 도 변호사가 이날 오전 3시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을 중심으로 한 댓글조작 행위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도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46)를 처음 입건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도 변호사의 경우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추천 이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면담까지 한 바 있다.
도 변호사는 오사카 총영사로 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드루킹은 최근 '옥중 편지'를 통해 김 지사가 이후 도 변호사의 몫으로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고, 자신이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 변호사는 특검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개괄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특검팀이 드루킹의 인사청탁 후 도 변호사를 만난 백원우 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연일 핵심 관련들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주말인 지난달 30일 드루킹을 재소환한데 이어 지난 1일에도 공범인 '서유기'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경공모가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린 비누업체 '플로랄맘' 대표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또다른 공범인 윤 변호사 등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한편 드루킹은 자신의 '댓글조작' 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마준 변호사(40·변호사시험 1회)를 이번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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