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 북한 고위급 전용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중국 관영 언론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 보도한 반면 북한 매체들은 함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14분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관영 중국중앙(CC)TV도 비슷한 시각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속보로 전했다.
앞서 북·중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첫 번째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을 실은 특별열차가 중국을 빠져나간 뒤에야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7~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2차 회동 때도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다롄에서 출발한 8일 저녁에야 북·중 언론이 동시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북한이 다른 나라와 달리 경호를 최우선 여기는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관례를 이어왔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전혀 안 뜯으면 21억에도 팔린다…향수 부르는 장...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