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이르면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구체적 지침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연합훈련이 한번 중단되거나 취소된 후에는 이른 시일 내 재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 훈련 등이 중단될 지 등 세부 지침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워게임'(war game)이라는 용어는 특정 군 용어가 아닌 만큼, 정확히 어떤 것을 가리키는 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외에 UFG에 참여하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동맹국도 사전에 이 결정을 알았는 지 여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UFG 연습은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 등과 함께 매년 열리는 한미연합훈련의 하나로, 매년 8월 말 2주일 동안 개최된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