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가(WTI)의 상단은 배럴당 75달러, 연평균 66달러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수급 이슈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정학 리스크도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올해의 WTI 예상 범위는 55~70달러, 연평균 63달러였다.
급속도로 전개되는 정치적 이슈도 유가의 상방 압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시리아에서 촉발된 지정학 리스크는 이란-이스라엘간 대립 구조의 양상을 띠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 17일 사우디 측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시리아에 파병할 의향이 있다고 전하면서 시리아 내전
은 종파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이란 핵협정 재협상과 베네수엘라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제재 가능성도 유가의 변동성을 더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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