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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 평가 좋으면 판문점 회담 정례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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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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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이번 회담의 평가가 좋으면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첫 번째 의미는 판문점에서 회담이 열린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임 실장은 "일체 의전이나 행사를 과감히 생략한, 중요한 의지에 집중하는 실질적인 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회담, 경우에 따라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남북 합의 됐음에도 이행이 지속되지 않았던 데에는 남북, 북미, 한미간 소통 정도가 잘 조화되지 않은데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6·15, 10·4도 북미대화와 함께 되지 않아서 합의 사항 이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독일의 통일 주역이었던 빌리 브란트 총리의 비서실장이었던 에곤 바르가 자서전에서 썼던 내용을 인용해 "현실 외교 정치에서 중요한 방향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미국의 인내와 동의가 없이는 어려운 것"이라며 "저희가 남북 간에 대화를 하는데 1의 공을 들였다면, 사실 한미 간에 소통을 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준비하는데 적어도 3 이상의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이것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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