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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美금리인상, 신흥국 수출기업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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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2일 미국 금리인상이 빨라질 경우 우리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는 크지 않지만,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늘리고 인상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역협회는 "미국 금리 인상이 빨라지면 신흥국으로부터 외화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신흥국 경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고 이는 우리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달러 강세로 우리의 수출경쟁력에 일부 긍정적일 수 있으나, 신흥국 경기 침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국내외 금융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달러 부채 규모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환변동보험 등을 활용해 환리스크를 헷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엔, 유로 등 통화 환율이 급변동할 수 있으므로 통화별 수출 수입 비중 등을 감안해 수출대금 회수와 수입 대금 지급 시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상수지가 적자이며 GDP 대비 부채 수준이 높은 신흥국에 수출비중이 높을 경우, 주문 취소와 감소, 재고 처리 등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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