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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시총 하루만에 40조원 증발…정보보안책임자 사임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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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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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적인 IT기업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364억달러(약 40조원) 증발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연계된 해사에 이용자 개인 자료를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6.8% 급락, 4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정보유출 파문은 이날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페이스북의 하락은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 불리는 기술주의 동반 하락을 불러왔다. 알파벳 주가는 3.2% 하락했고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도 1.5% 이상 떨어졌다. 트위터와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도 각각 1.69%, 3.53%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 하락에 IT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전체적으로 주가가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 논란은 지난 대선 당시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분석업체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촉발됐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터지자 뒤늦게 코건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페이스북 계정을 중지한다고 발표했지만, 비난은 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 의회에서는 해명이 없는 페이스북을 비난하며 저커버그를 의회 청문회에 세우겠다고 나섰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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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알렉스 스타모스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허위 정보 전파시 회사의 역할 문제에 대한 내부 의견 차이 때문이다. 스타모스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조사해 왔던 인물이다.

스타모스는 지난 주말 페이스북의 개인자료 유출 소식이 보도된 후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규모 IT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큰 문제들이 많다"며 "우리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구축한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일에 종사하는 개인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느껴 왔다"며 "개인의 신념과 책임감을 자신의 동료나 고용주와 조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지금과 같은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NYT는 스타모스의 사임은 회사의 리더십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샌드버그 COO 등은 가짜뉴스나 러시아 개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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