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외 악재에 '흔들'…비트코인 1000만원선 무너지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국·일본發 악재에 하락세‥'3월 대란' 가능성도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잇따라 불거진 해외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들어 줄곧 1200만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한순간에 주저앉으며 1000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9일 오전 7시40분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10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1만 달러선이 무너진 9267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도 각각 78만원, 915원을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1000만원이 무너지면 23일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9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이 가격선을 지켜왔다.

해외서 불거진 악재가 시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 소위원회는 14일 가상통화 및 가상통화 공개(ICO)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다뤄질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성명을 내고 가상통화 거래소는 반드시 SEC에 등록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가상통화 시장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일본에서는 일부 가상통화 거래소가 영업 정지되는 등 문제가 있는 거래소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발표했다. 이는 일본 가상통화 시장의 '고래'로 불리는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지난해 9월 이후 4억달러어치의 가상통화를 매도한 사실이 최근 전해진 것과 맞물려 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달 19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쏠려 있다. G20 회의에서 가상통화에 대한 글로벌 규제안이 어떻게 마련되는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선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으로 가상통화 규제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만약 강한 규제안이 채택된다면 가상통화 '3월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