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공연을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2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이 방남했을 당시 숙식·교통비 등으로 약 2억4000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시 (호텔) 숙박비 1억3000만원, 교통비와 식비 각각 5000만원 등 약 2억4000만원을 집행했다"며 "남북회담용으로 편성된 일반예산에서 집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체류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 28억6000만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당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고위급 대표단의 경비는 남북회담 예산이 사용됐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약 150명에 대한 지원 금액은 추가로 의결해야 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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