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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반정부 시위대 강경진압 규탄…"세계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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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에서 민생고 항의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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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란 정부가 물가 폭등과 민생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 참가자를 현장 체포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선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이란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고 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의 시위대 체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란 국민의 기본권과 부패 종결 요구를 모든 국가가 나서 공개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 지도자들은 풍성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부국을 폭력과 유혈사태, 혼란을 양산하는 경제적으로 결핍된 불량국가로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이란 지도층 때문에 가장 오랜 세월 고통을 겪은 피해자는 바로 이란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도 이란 당국의 시위대 체포 행위를 비난하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가 지켜본다"고 이란 정부의 시위대 체포에 일침을 가한 트럼프 대통령(사진=트위터 캡처)

"세계가 지켜본다"고 이란 정부의 시위대 체포에 일침을 가한 트럼프 대통령(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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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 정권의 부패와 해외 테러조직에 국부를 낭비하는 데 이골이 난 이란 국민이 평화로운 시위를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란 정부는 국민의 권리,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썼다.

지난 28일 이란 마슈하드에선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려 52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연행한 이유에 대해 "거친 구호를 외쳤다"고 밝혔다.

시위는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북서부 케르만샤를 비롯 중부 이스파한, 서부 하메단, 남부 아흐바즈, 북부 가즈빈 등으로 퍼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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