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디스플레이 업계, 산업부 결정에 "조건 이행 문제 없어"(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4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개최된 '2017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2018년 시장 선도를 다짐하는 친필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4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개최된 '2017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2018년 시장 선도를 다짐하는 친필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조건부 승인결정에 대해 "사실상 무조건 승인"이라는 반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공장 건설계획을 5개월만에 조건부 승인했다.
LG디스플레이가 이행해야 할 조건은 ▲소재·장비의 국산화율 제고 ▲ 차기 투자의 국내 실시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이다. 산업부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조건 이행 계획을 제출 받은 후 광저우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산업부가 사실상 조건 없이 승인해준 것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LG디스플레이는 장비 국산화율, 차기 투자 실시, 보안 강화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산업부가 조건으로 내건 사항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지속해온 것들"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국내 1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 장비 협력회사들과 국산화 노력을 해온 결과 1998년 기준 6%에 불과했던 LCD 장비 국산화율도 6% 올해 들어 80%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20개 LCD 협력사에만 지원해온 보안 프로그램을 6개 OLED 협력사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로서는 정부의 승인 지연에 따른 양산 지연을 최소화하는 과제만 남은 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9년 상반기 광저우 공장에서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 계획에서 크게 늦어지지 않도록 투자 등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광저우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 핵심기술 해외 수출 승인을 신청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TV용 OLED 패널 제조기술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기술수출시 주무부처(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그동안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제조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승인을 보류했다. 이어 2차례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와 3차례의 관련 소위원회를 개최해 시장 전망, 기술보호 방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