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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세제안 서명 완료했지만…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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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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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제개편안 서명을 완료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1%(28.23포인트) 하락한 2만475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5%(1.23포인트) 떨어진 2683.3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8%(5.40포인트) 내린 695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금까지 미 증시는 세제개편안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제는 정확히 감세안이 어떻게, 얼마나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지 따져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전략가는 "세제개편안 통과로 미 증시가 광범위하게 가격을 측정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은 각 기업들이 세제안 조항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현금 흐름이 어떻게 바뀔 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세제안 통과로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5% 가량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S&P 500 지수는 19.9% 상승했고,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4%, 29.4% 상승했다. 세제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018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가운데 이제는 투자자들이 각 기업들의 손익규모를 따져볼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인은 소비를 늘리고, 저축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6%(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세제개편안 기대, 증시 사상 최고치 등에 힘입은 연말 연휴 쇼핑 증가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풀이했다. 11월 저축률은 2.9%로, 10월의 3.2%에서 내렸다. 또 2007년 11월 후 최저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11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11월 PCE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1.8% 올랐다. 10월에는 1.6%, 9월에는 1.7%에 그쳤지만 지난 2월에는 2.2% 오른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1월에 전월대비 0.1% 올랐다. WSJ 조사치도 0.1% 상승이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2월에는 1.9%, 6월에는 1.5% 오름세였다.

지난 11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항공기와 자동차, 군사장비 등 수주에 힘입어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1센트(0.2%) 소폭 오르며 배럴당 58.4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35센트(0.5%) 오른 배럴당 65.25달러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0.6% 상승한 1278.8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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