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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올림픽 정식 종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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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젊은층 유입 수단으로 e스포츠 거론
작년 LoL 시청자 수 4300만명
종목 수명이 짧다는 한계도 존재

작년 LoL 결승전.

작년 LoL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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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국제 올림픽위원회(IOC)가 e스포츠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이 올림픽에서 펼쳐질 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림픽 정상회의(서밋) 후 성명을 통해 "e스포츠가 다양한 국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e스포츠는 올림픽 정신과 연관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IOC가 공식적으로 e스포츠를 올림픽 경기에 포함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제기한 것이다. 다만 IOC는 성명을 통해 "스포츠로서 IOC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e스포츠의 내용이 올림픽 가치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바흐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e스포츠가 비폭력·비차별적이며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스포츠 산업이 보편적인 규정과 규제 기구를 확충해 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다진 뒤에야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IOC는 e스포츠가 젊은 층을 유입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경기로 채택된 e스포츠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는 전 세계에서 총 4300만 명이 모니터를 통해 관람했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뉴쥬는 올해 글로벌 e스포츠 시청자 수는 약 3억8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도 홈페이지에 e스포츠 코너를 열고 전문 방송국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e스포츠를 스포츠 종목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종목의 수명이 짧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000년대 e스포츠라는 새로운 장을 만든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정규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 배틀그라운드 등에 1위 자리를 뺏긴 상태다. 다른 종목에 비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연하다는 점이 장점이자 한계인 셈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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