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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아파티닙, 위암 환자에 효능 입증…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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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HLB 자회사 LSKB의 항암신약 아파티닙이 실제 위암 환자에게도 확실한 효능을 보였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18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아파티닙을 실제 위암환자에게 투여한 결과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
아파티닙이 위암환자들에게 상당한 효능과 종양 억제율을 보였으며(질병조절효과[DCR]: 58.33%), 아파티닙과 관련된 사망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번 결과는 실제 환자에 적용해 나온 것으로 38세에서 75세의 다양한 연령의 환자가 포함돼 있고, 특히 이전에 신생혈관 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아파티닙의 효과가 입증돼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논문에 대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아파티닙의 임상과정에서 보여준 결과들과 실제 환자에 적용된 장기간의 추적 결과가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신뢰성과 가능성을 높여주는 연구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특히 장기간 추적결과에도 아파티닙의 부작용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병용요법이라는 항암제 시장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아파티닙의 역할과 시장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아파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은 2차 이상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대만, 한국 등 12개국에서 459여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임상 5개월만에 임상진행률 25%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의 진행이다. 회사측은 내년말까지 글로벌 임상3상 종료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위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3억달러(약 5조원)로 추정된다. 에이치엘비는 아파티닙을 위암치료제 시장의 표준 치료제가 되도록 함은 물론 항암제 시장의 병용요법에 있어 핵심이 되는 후보물질로 포지셔닝 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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