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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장중 2만3000선 돌파…사상최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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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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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소폭 줄여 전날보다 0.18%(40.48포인트) 오른 2만2997.4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이 실적 호조로 5%대 급등세를 보인 것 등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분기 조정 순이익이 26억달러(주당 2.66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03억 달러를 나타냈다.

존슨앤존슨 역시 강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면서 이날 주가는 3.4% 가량 올랐다. 보잉과 캐터필러는 다우지수가 2만2000선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해 지수를 밀어올린 종목으로 꼽혔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7%(1.72포인트) 상승한 2559.3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1%(0.35포인트) 하락한 66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가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강세를 보인 뒤 조정을 받으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뉴욕증시는 탄탄한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톰슨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82%의 기업이 월가 추정치보다 높은 분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예상치를 넘은 기업은 76%에 달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전달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6월 0.7%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6% 상승도 웃돈다.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9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 대비 4.5% 올랐고, 석유를 제외한 9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1.4% 올랐다. 목표치인 2%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악영향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Fed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0.3% 증가해 상승 반전했다.

10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도 올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64에서 68로 올랐다. 이는 지난 5월의 69 이후 최고치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0.02%(1센트) 오른 51.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배럴당 0.08% 오른 5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 중앙정부와 북부 쿠르드자치정부(KRG) 간의 충돌에 따른 긴장 고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가가 강보합에 그쳤다.

금값은 차기 Fed 의장으로 매파(추가 금리인상 주장) 후보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7% 떨어진 온스당 1286.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6% 상승한 93.61에 움직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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