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기사의 관심이 승객의 자살을 막았다.
A 씨는 B 씨를 따라 택시에서 내렸고, B 씨가 바다 쪽으로 향하는 것을 목격한 뒤 112에 곧바로 신고했다. "여성 승객이 바다로 들어간 지 한참 됐는데 보이지 않는다. 큰일 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바다에서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B 씨를 발견했다.
B씨는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5~6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날 술을 마신 뒤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택시기사가 관심을 가지고 재빨리 신고해준 덕분에 안전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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