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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승객 자살 막은 택시기사…경찰 "관심갖고 신속히 신고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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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찰이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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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기사의 관심이 승객의 자살을 막았다.
17일 오전 3시10분께 택시기사 A(65) 씨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B(53·여) 씨를 태우고 목적지인 다대동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B 씨는 연신 택시 안에서 "죽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고, A 씨는 혹여나 바다에 뛰어들까 염려돼 B 씨를 유심히 지켜봤다.

A 씨는 B 씨를 따라 택시에서 내렸고, B 씨가 바다 쪽으로 향하는 것을 목격한 뒤 112에 곧바로 신고했다. "여성 승객이 바다로 들어간 지 한참 됐는데 보이지 않는다. 큰일 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바다에서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B 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뒤따라 들어간 경찰은 10여 분간 설득한 끝에 B 씨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B씨는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5~6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날 술을 마신 뒤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택시기사가 관심을 가지고 재빨리 신고해준 덕분에 안전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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