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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능 로봇 '포카'…"단골고객 알아보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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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김대훈 로보러스 대표
전 세계 프랜차이즈ㆍ호텔 등 타깃…2020년까지 매출 350억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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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기억해주고 쌍방향 대화와 다양한 감성을 제공하는 로봇입니다."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는 감성 지능 로봇 '포카(POCA)'가 고객을 직접 대하는 매장에서의 서비스 질을 높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매장과 호텔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출 350억원이 목표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부스를 설치하고 각국 관람객들에게 감성 지능 로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매장 카운터에 포카를 설치하면 재방문 고객의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거나,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한 추천과 주문이 이루어지게 하는 로봇"이라며 "지난해 11월 첫 샘플 테스트를 마친 후 보완 작업을 했고 창업진흥원을 통해 CES 참가 지원도 받았다"고 전했다.
고객 이름 등 정보 축적은 본인 동의하에 이루어진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창업했다. 그는 팬택과 노키아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소 개발관리와 기술영업 업무 등을 맡았다. 미국 뉴저지에서 주재원으로도 3년 간 근무했다. 이후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동료들 그리고 로봇 연구 전문가와 힘을 합해 로봇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포카의 장점에 대해 "사용자 얼굴인식 기능과 음성지원 대화를 통해 기쁨과 놀람 등 다양한 얼굴 캐릭터 표현이 가능하다"며 "사용자의 음성지시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가 우수 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알아서 척척'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가 우수 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알아서 척척'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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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매장 관리와 마케팅 자동화를 통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 포카는 올해 12월쯤 정식 출시된다. 대당 가격은 1만불 정도로 잡았고 내년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지난 5월에는 감성지능 생성기술 등에 대한 미국 특허도 출원했다. 감성지능 생성기술은 인간의 여러 감성을 로봇이 인식하고 감성 신호 피드백에 따라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로봇 제작과 유지 보수는 물론 관련 플랫폼 개발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청소와 운반ㆍ안내ㆍ감시 등 기능이 가능한 이동형 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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