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토성 대기권과 충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타이탄과 굿바이
토성에 뛰어드는
카시니 최후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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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토성에 충돌해 최후를 맞는 카시니 호가 타이탄과 마지막 키스를 나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 시각) 카시니 호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 마지막 근접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카시니 호는 타이탄에 약 11만9049㎞까지 접근했다. 나사 측은 이번 비행을 비공식적으로 '굿바이 키스(the goodbye kiss)'로 이름 붙였다.
그동안 카시니 호는 수차례 타이탄을 근접 비행하면서 대기권 성분 등을 분석한 바 있다. 얼 마이즈 카시니 호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시니 호는 오랫동안 타이탄을 지켜봐 왔고 한 달에 한 번씩 조우했다"며 "이번 마지막 만남으로 타이탄의 중력이 카시니 호를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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