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의 진앙에서 가까운 멕시코 동남부 오악사카주에서는 전체 희생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71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실종되는 등 특히 피해가 컸다. 빈민지역의 주택과 건물들이 무더기로 무너져 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아파스주에서 15명, 타바스코주에서 4명이 각각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8.1로 현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년래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세다. 당시 사망자는 1만명에 달했다. 지질조사국측은 1985년 일어난 강진의 경우 진앙이 이번 강진보다 멕시코시티와 더 가깝고 진원이 얕아서 피해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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