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외식 창업 시장도 대세는 '가성비'…유망 아이템은 어디에?

쉐프 부대찌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올하반기 국내 창업 시장을 전망해 볼 수 있는 행사였다는 점에서 예비 자영업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행사에서 나타난 아이템의 특징을 요약하면 ‘1인 가구’와 ‘가성비’였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1인 가구 또는 ‘혼밥족’, ‘혼술족’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들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선을 보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대세를 이룬 아이템은 역시 창업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이른바 ‘가성비’ 높은 아이템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전시장 상당부분을 차지했다.올 하반기에도 창업 시장의 대세는 가성비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 창업 전문가는 “지난 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인해 올 하반기 창업 시장도 가성비 높은 창업 아이템들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가성비 높은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업종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혼밥족과 1인 가구가 폭증하면서 다양한 외식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식을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았다는 설문조사가 나오는 등 한식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다양한 한식 메뉴가 외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식 메뉴 가운데 프랜차이즈 외식 아이템으로 가장 시스템화 되어 있는 아이템은 역시 족발, 보쌈과 함께 부대찌개를 꼽을 수 있다.특히 부대찌개는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는 물론 저녁 식사와 술자리 메뉴로 모두 적합한데다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한식을 아이템으로 고려중인 예비 창업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고려해 봤음직한 아이템이다.

그 가운데 ‘쉐프의 부대찌개’는 대표적으로 가성비 높은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브랜드로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지 1년여 만에 150번째 가맹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쉐프의 부대찌개는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피자, 돈까스를 서비스로 제공, ‘돈까스, 피자 공짜로 주는 부대찌개집’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 여기에다 라면사리, 사골육수, 공기밥, 커피, 슬러쉬가 무한으로 제공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도 쉐프의 부대찌개는 가성비가 높은 아이템이다. 외식업계 평균 수익율이 20~25%인데 반해 쉐프의 부대찌개는 25~30% 수준의 수익율을 나타내고 있다.

쉐프의 부대찌개 관계자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줘 있기 때문에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익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증대를 위해 쉼 없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쉐프의 부대찌개는 가맹점 상생의 일환으로 ‘3無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비, 교육비, 홍보비를 면제해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비용 또한 3.3M2당 10만원을 할인해주며 총 2,0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