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햄버거병'의 원인균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과 관련해 도내 축산물 가공업체를 검사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50개 도내 분쇄가공육 생산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점검 결과 50개 업소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도입ㆍ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햄버거패티, 돈까스, 동그랑땡 등 어린들이 선호하는 분쇄가공육 제품 99개를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은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포도상구균 등의 미생물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위생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축산식품 가공 영업자나 종업원들이 가공장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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