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파리 아비타와 도시재생 및 임대주택 공급·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비타는 SH공사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시에서 12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1914년 설립돼 100년 넘게 주거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임대주택 공기업으로 꼽힌다.(본지 20일자 "유럽 간 SH사장, 파리 임대주택 공기업과 MOU 체결")
그동안 SH공사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새 모델 발굴에 주력했다. 이에 OECD 국가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파리시와 사회주택의 본고장인 암스테르담시의 정책 방향과 사업 모델에 관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SH공사는 도시재생 및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성과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SH공사는 새 정부의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참여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파리 아비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향후 SH공사와 파리 아비타는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도시재생에 대해 상호간 연구 및 사업정보를 교류하고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관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SH공사는 파리 아비타 방문에 앞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 사회주택 페스티벌 참석하고 암스테르담 사회주택연맹(AFWC)과 사회주택보증기금(WSW)와 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와 암스테르담 두 도시의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주택 관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