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예명 탑)이 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최씨는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5층 중환자실에서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매니저가 미는 휠체어에 탄 채 나오던 중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대마초 흡연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가 적발돼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경찰은 복무 중이던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하고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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