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관련 보고 누락이 의도적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국방부 정책실의 정책기획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문제가 된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현 장경수(육사41기) 육군 소장도 알자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알자회는 1976년 육군사관학교 34기 10여 명이 모임을 만들어 43기까지 10개 기수 총 120여 명이 활동했던 군 내 사조직이다. 지난 1992년 관련 문제가 불거져 해체됐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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