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내 생물학적인 아빠 정윤회, 김관진 아저씨와 형님 동생 한다”

31일 강제송환돼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게이트에 나타난 정유라씨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전남편이자 정유라씨의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는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 전 부장은 “정유라에게 ‘유연(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아, 박원호 원장님이 너네 아빠하고 형님 동생 한다던데’라고 물어보니 정유라가 ‘웃기지 마요. 생물학적인 우리 아빠(정윤회)는요. 김관진 아저씨하고만 형님 동생해요’라고 대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 기자는 “록히드마틴과 박근혜 정권의 연결고리가 그쪽에서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또 노 전 부장은 “당시에 정유라의 남편(사실혼 관계에 있던 신주평)하고 남편 친구가 군대 해결이 안 된 시점에서 독일에 왔었는데, 제가 남편 친구에게 ‘너네 군대 어떻게 하냐’ 물으니 ‘회장님(최순실씨)이 알아서 해주실거예요’라고 딱 얘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